열린우리당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내년 3월10일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간당원 확보를 놓고 당내 각 세력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최규성 사무처장은 2일 정책의총에서 "내년 3월10일 전대 개최를 전제로 1월15일 지역당원협의회 조직을 완료하고,2월 중순 전대 대의원 및 시·도당 상무위원회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이 전대시기를 내년 3월로 정한 것은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전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열린우리당은 이달 말까지 전국 2백32개 시·군·구에 두도록 한 지구당 성격의 지역당원협의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전대 대의원을 구성할 기간당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은 내년 1월까지 총 30만명의 기간당원을 모은다는 방침이어서 당내 세력별로 기간당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