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역별로 최고 1.5%포인트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올 들어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광주로,1∼10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이 4.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물가가 가장 덜 오른 대구(2.9%)에 비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 들어 광주 지역의 농수산물 작황이 좋지 않았던 데다 개인 서비스 요금도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올라 물가 상승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