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 2백억대 투자이익 기대 .. 자회사 CGV 예비상장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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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가 CJ CGV의 상장으로 대규모 투자자산 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LG투자증권은 2일 CJ CGV의 IPO(기업공개)는 신주발행과 구주매출이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라며 "공모 금액 중 절반은 CGV로,나머지 절반은 구주매출 정도에 따라 기존 대주주인 CJ엔터테인먼트와 CVC(Asia Cinema Holdings B.V.)로 나뉘어 유입된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CJ엔터테인먼트가 약 1백10만주의 구주매출을 일으킬 경우 2백억∼2백30억원 가량의 투자자산 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EPS를 85.2% 증가한 1천8백26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내년과 2006년 EPS는 CJ CGV 지분율 감소를 반영해 각각 21.6%,16.9% 낮췄다.
이 애널리스트는 CJ CGV 상장으로 CJ엔터테인먼트의 지분율은 기존 50%에서 37% 가량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로 인해 기업가치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전히 1대 주주를 유지할 예정이고,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자산가치 증대 효과가 있으며 CJ CGV가 상장 업체가 되면서 CJ CGV로부터의 배당금에 대한 법인세 감면 혜택이 기존의 30%에서 50%로 확대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