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개성공단 지점이 이르면 이달말 개성공단 현지에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일 "우리은행에 대한 남북협력사업 승인을 이달 중순께 내줄 계획"이라며 "은행측에서 개성공단 입주은행으로 선정되고 준비해온 만큼 이달말 개점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은행 개성공단 지점은 관리위원회 건물내에 입주하게 될 것"이라며 "초기에는 주로 현지에 상주하는 남측 인원들의 환전과 입출금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개성공단 지점은 지점장 1명과 차.과장급 간부직원 2명이 공단에 상주하면서 진출기업들을 위한 무역 관련 업무 지원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개성공단관리기관 창설준비위원회는 지난 9월 통일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국민, 기업, 산업, 신한,우리, 하나 등 6개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을 개성공단 입점은행으로 선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