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대표 김덕중)는 국내 최대의 전력용 반도체 전문회사다. 1999년 4월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전문기업 페어차일드가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력용 반도체 사업부문을 인수해 설립했다. 이 회사는 첨단 생산시설 및 물류 시스템을 갖춘 동시에 패키지 기반기술 연구소와 같은 연구개발(R&D)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1천8백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품은 MOSFET,IGBT,Power TR,S/S TR와 같은 개별소자류와 모터구동IC,전원용IC,FPS 등 아날로그 집적회로다. 이 회사의 표준계측실은 1986년 6월 국가교정기관으로 공인받았고 2001년 4월에는 전기(직류,교류,저항,전자측정기),시간주파수,속도회전수,진공,온도,습도 분야에 있어 제도운영 요령 및 KSA 인정요건을 충족시킴으로써 국제적으로도 공인된 국가교정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99년 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하는 정밀기술진흥대회 전기분야(교류전압)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에는 정밀측정기술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또 시간주파수 분야 기술위원회 기술위원을 배출하는 등 교정 요원들의 측정능력 향상에도 꾸준한 노력을 쏟고 있다. 분기별로는 계측기 제작사 및 외부 전문업체를 초빙해 자체적으로 '계측스쿨'을 열고 있다. 계측기 사용자뿐 아니라 관련부서 인력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생산설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납품업체의 교정 지원까지 업무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제조업에서 공정 성과를 나타내는 수율을 높이기 위해 99년부터 '설비 INPUT PARAMETER 상관성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이온주입 공정의 설비간 편차 발생을 해결한 것이다. 또 설비의 온도,비저항,진공,가스유량 등에 대한 기준점을 확립했으며 고출력 RF파워,진동에 대한 기준점 설정도 추진하고 있다. 또 계측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함으로써 측정 신기술 전파에 적극 나설 뿐만 아니라 교정 예약제를 실시,생산현장에서 사용되는 계측기를 실시간으로 교정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의 김덕중 대표는 "우리 회사의 표준계측실은 측정 표준을 일반 산업체에 보급함으로써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신속한 현장지원체제 전환,측정 데이터의 신뢰성 향상 등을 위해 한층 노력하는 동시에 최고의 측정품질 기반을 조성해 세계적인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032)68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