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석회(대표 김병환·사진)는 제철·제강·탈활용 및 화학·폐수처리·소각로 유해가스 중화용 등에 사용되는 석회석과 생석회 소석회 등을 생산한다. 또 각종 석회질 비료 등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지난 82년 설립된 이 회사는 포스코 동양메이저 라파즈한라 INI스틸 삼성정밀 남해화학 등을 주요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강원도 평창 등지에 3개의 석회석 광산을 갖고 있으며 2001년 대한광업진흥공사 정밀조사 결과 이들 광산은 최대 매장량 및 고품위 광석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석회석이 저급·저가의 제품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태영석회는 2001년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매년 매출액의 3%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왔다. 그 결과 '비표면이 큰 고반응성 소석회 분말의 제조방법'이라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섭씨 영상 8백50∼1천1백도에서 석회석을 소성한 후 완소 생석회를 첨가제와 함께 소화수에 반응시켜 석회석 분말을 만드는 방법이다. 이 분말은 유해가스 제거효과가 뛰어나다. 동종업계 처음 NT마크를 획득했다. 회사측은 올 연말까지 충주에 공장을 세우고 내년 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병환 대표는 "이 제품의 개발로 건식·습식 소석회를 사용하는 국내 폐기물 소각장의 소각폐기물 감소와 대기오염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산·학·연 협력활동을 통한 기술개발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소석회 복합유해가스 중화제,농업용 특수비료,불연내화건자재 등을 핵심 연구과제로 정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고기능성 탄산칼슘제조기술,생·소석회 생산공정 최적화 등을 미래연구과제로 선정해 놓고 있다. (02)733-6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