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음식점 길거리 미술관 등 장소를 막론하고 셔터를 누르는 사람을 만나는 게 이젠 낯선 일이 아니다. '여행과 사진에 미치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신미식씨 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를 나설 때가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이라는 신씨는 서른이 넘어 사진기를 든 늦깍이 작가다. 그러나 사진과 여행에 투자한 시간이 올해로 13년째가 됐고 한때는 '투어타임즈'의 편집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의 관심은 주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평범함이 주는 매력도 매력이지만 무엇보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이 담겨 있고,그것이 '평화로움'을 선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천마디의 말보다 한컷의 사진이 더 깊은 감동을 전달한다'는 말에 동의한다면 '여행과 사진에 미친' 그의 블로그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