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의 지분율이 40%선으로 높아진 상황입니다.상장법인의 지분 5% 이상을 외국인이 가진 종목 수도 급증한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이와 관련 있는 종목은 어떤 것이 있는지, 투자전략도 짚어보겠습니다. 류의성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외국인 지분 증가로 기업의 경영권이 불안하다라는 얘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만, 현황 먼저 살펴보죠.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기업들이 경영권 방어 나서기에 바빠졌습니다.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 비중은 99년 17%에서 2004년 현재 43%로 상승했구요. 특히 대형 우량주에 대한 집중 매수로 시가총액 상위기업의 지분률은 50%를 넘었습니다. 2001년 말 55개 2004년 상반기 130개 2004년 10월말 150개 ( 2001년부터 170% 급증)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분 5% 이상을 취득한 상장법인수는 2001년 말 55개에서 2004년 상반기 130개, 10월 말 현재는 150개로 170% 급증했습니다. 그만큼 이제는 투자목적외에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는 기업수가 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료:증권거래소) 외국인 보유종목수 CRMC 21개 JFA 14개 템플턴 11개 CGII 11개 안홀드 9개 모건스탠리 8개 도이체방크 6개 국내증시에 투자한 외국인 최대 투자자는 미국 캐피털그룹으로 총 주식 보유액은 5조 8천억원을 넘었습니다. 캐피털그룹의 계열사 2곳이 3조 3천억원, 2조 5천억원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구요. 그다음은 sk 경영권 문제로 유명한 소버린이 1조 1천억원어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2>> 기업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수단으로 흔히 자사주 매입이나 우호지분 확보가 있을텐데요. 이를 반영해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올해 5월 현재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 수는 지난 2001년 말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자사주 보유금액도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났구요. (자료:증권거래소) 2001년 말 247개 2002년 말 297개 2003년 말 321개 2004년 말 324개 대우증권 강대일 연구원은 투자에 쓰여야 할 자금이 자사주 매입으로 활용돼, 부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외국인의 경영권 위험에 노출돼 있어 자사주 매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업의 가치 면에서도 주가 안정이 중요한데,이 주가 안정도 경영권 방어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질문3>> 그렇다면 관련종목으로 관심이 집중될텐데요, 어떤 종목이 제시됐습니까. 기자>> 증권가에선 사모투자펀드등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m&a 시장이 부각되고, 외국인과의 경영권 이슈로 일부 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따라서 중소규모의 지분 인수전이나 테마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대우증권에서는 자산가치가 우량하면서 최대주주와 2대주주 혹은 3대주주가 외국인인 기업을 제시했는데요. 효성,대상,코오롱유화 경동도시가스 한일시멘트 삼양제넥스 동양제철화학 풍산 KEC 동원F&B 오뚜기 평화산업 한솔제지 현대중공업 영원무역 삼영 삼일제약 성신양회 효성이나 대상 풍산 현대중공업 영원무역 등 18개 종목을 꼽았습니다. 강대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굳이 경영권 이슈가 아니더라도 지분 확보를 통한 자본 이득이 목적일 수 있다고 말했구요 따라서 투자전략으로 단기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자산가치가 우량하고 최대주주와 외국인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은 기업을 주목하라고 말했습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시가총액 비중이 큰 수출주의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금융주와 배당주 자산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