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은 스키나 보드를 탈 때 헬멧 등 안전장비를 꼭 착용해야 한다. 시즌이 되면 심심찮게 어린이 안전사고가 일어나기 때문.보더들의 난폭한 활강이 늘어나는 것도 위협 요소 중 하나다. 먼저 헬멧은 소재가 폴리카보네이트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3만∼6만원대의 일반 플라스틱 재질은 충격에 쉽게 깨질 위험이 높다. 폴리카보네이트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다. 싸다고 덥석 플라스틱 헬멧을 고르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또 헬멧이 머리에 밀착되도록 하는 조임쇠가 있는지 봐야 한다. 자기 머리에 맞는 사이즈를 고르더라도 필요에 따라 조일 수 있어야 하기 때문.헬멧 윗부분을 여닫을 수 있어 통풍성이 좋은 제품이면 금상첨화.카보네이트 소재 헬멧은 약 15만∼25만원대. 어린이에겐 보호대도 필요하다. 옷을 입는 식으로 착용해 엉덩이뼈를 감싸주는 보호대,엉덩이 양 옆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보호대 등 3종류가 있다. 스펀지폼이 주 소재.가격은 6만∼8만5천원.장갑도 손목을 보호해주는 프로텍터가 들어간 제품이 요즘 인기다. 스펀지폼이나 PVC 러버(고무) 등으로 보강한 제품이다. 또 플렉스테크(flextech)란 소재를 쓴 장갑 내피는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땀은 배출하며 보온 효과가 뛰어나 각광받고 있다. 스키타는 데 열중하다 동상에 걸릴 위험을 방지해 준다. 이 밖에 야간 스키를 탈 때는 불빛에 깜빡깜빡 반사되는 밴드나 플래시를 착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