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특집] 미 대선..한국증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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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시냐, 케리냐'를 놓고 세계의 시선이 미국대선 결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증시는 '과연 어느 후보를 더 좋아할까'를 놓고 미대선 이후 우리 증시영향과 앞으로 전망까지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이자리에 차희건,전준민 기자 나왔습니다.
[앵커1]
현재까지도 미국대선이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직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부시와 케리 당선 결과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지?
차기자, 우선 크게 그려보자.
[기자1]
우선 선거가 끝나면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측면에서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마감된 미증시에서 케리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소식으로 시장이 막판에 크게 흔들린걸 봐서 증시는 변화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미대선 시장전망
-부시,기업친화책 시장변화없어
-부시집권'단기상승 중장기안정'
-케리,경제정책변화 시장불안
-케리'단기혼조 중장기선별회복'
시장은 비교적 기업친화적인 부시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것으로 판단되며 민주당 케리후보가 당선될 경우 현재의 경제정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적으로 '부시 당선'은 '단기 상승, 중장기 안정'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케리 당선'은 '단기 혼조, 중장기 선별회복'이 전망됩니다.
[앵커2]
현재 선거진행결과 박빙의 승부도 예상되고 있는데 단시간내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혼선에 대한 우려감이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전준민기자 어떻게 예상되나?
[기자2]
[앵커3]
선거전까지는 부시와 케리 당선 결과에 따라서 앞으로 국내 증시와 수혜업종까지 달라질 것이란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기자, 먼저 부시의 재집권할 경우 영향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자3]
[앵커4]
그렇다면 케리가 대권을 잡게 된다면 국내시장의 어떤 영향을 주는지 차희건기자 짚어주시죠?
[기자4]
케리가 대권을 잡으면 통상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케리당선 통상압력 증대예상
케리가 보호주의 경향이 강한 만큼 앞으로 중국, 일본 등 대미 무역흑자국들에 대한 환율절상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케리의 지지층이 서민과 노동자라는 점을 감안할 경우 미국내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전문가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우리증권 이성주 투자분석팀장
지금까지 부시가 추진해온 각종 정책들이 바뀔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게 된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미국경기둔화 대미수출감소
전체적인 정책에서 보호무역주의적인 경향이 나타날 수 있고 앞으로 미국경기의 둔화와 우리의 대미수출 감소도 예상된다고 대부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케리가 당선되면 비축유 증대방침을 중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유가하락전망'은 호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앵커5]
그럼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전준민기자, 부시가 재집권하면 어떤 업종 종목들에 수혜가 예상되는지 말해달라.
[기자5]
[앵커6]
이번엔 케리가 새로 대권을 잡으면 어떤 수혜업종들이 있는지 차희건기자 알려주시죠?
[기자6]
케리 민주당후보가 당선된다면 IT와 대체에너지 등 첨단기술분야의 업종이 상대적으로 주목 받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부시와 케리 두 후보간 경제정책의 근본적인 차이는 없을 것으로 전망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케리,IT업종 대체에너지 강세
다만 케리후보가 고용기준을 강화할 방침이기 때문에 고용문제에 자유로운 IT업종이 주목받을 것이고 환경보호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대체에너지 관련업종도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금융과 IT기업 위주의 정책을 펼쳤고 지지층도 대부분 관련산업 종사자이기 때문에 이와같은 분석이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앵커7]
일반적으로 미대선 결과가 경제정책적인 측면을 제외한다면 케리가 당선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던데, 차기자 어떻게 보이나요.
[기자7]
경제정책을 제외한다면 케리의 당선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은 한국의 '컨츄리 리스크 해소'라는 측면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현재 노무현 정권에 대한 부시행정부의 시각변화로 한미동맹관계에 이상기류가 나타나고 대북문제 등 강경책이 우려되는 상황인데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대북정책 완화로 국가위험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입니다.
아울러 민주당의 정책은 현 정권이 추진하는 진보정책과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한미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이와 같은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8]
이제 마지막으로 미국대선 결과 케이스에 따라 증시영향을 분류해주시고, 앞으로 시장 전망을 오늘 나온 두기자에게 들어보겠다.
전준민기자 어떤가?
[기자8]
[앵커9]
차희건 기자, 정리한다면?
[기자9]
11시 이후 출구조사를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부시후보가 유리해지고 있습니다.
일단 부시가 재집권 할 경우 시장흐름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케리가 당선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통상측면에서 부시는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차원의 협상을 추구하는 반면 케리는 미국 국내의 고용유지를 위해 해외로 일자리를 이전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는 보수적 성향을 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두 후보가 각각 당선될 경우의 수혜업종과 종목을 분류해보면
부시와 관련된 업종은 철강, 자동차(자유무역협정체결, 철강 산업 보호), 방산 ,에너지(에너지원 확보), 제약(메디케어 처방약 확대) 등이며 관련종목으로는 POSCO 동국제강 현대차 기아차 S-Oil, SK,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케리당선 유망업종
-노동환경 기준강화 수혜 IT
-대체에너지 관련 환경주환경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대우인터 이건산업 케너텍 삼영
반면 케리와 관련된 업종은 IT(노동과 환경 기준 강화로 영향미미, 법인세율 인하추진), 환경 관련주(대체에너지 개발) 등으로 종목은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대우인터내셔널, 이건산업, 케너텍, 삼영 등이 유망다고 밝혔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