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2:57
수정2006.04.02 13:00
국내 민간기업 연구소의 산·학·연 협력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허영섭)는 국내기업 연구소 5백50개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최근 1년간 산·학·연 협력 실적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52.7%(2백90개소)에 불과했다고 3일 밝혔다.
산·학·연 협력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공동연구가 41.7%로 가장 많았으며,대학이나 연구소에 연구개발(R&D)을 맡기는 위탁연구(33.4%),기술지도 및 자문(11.2%),교육훈련(1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협력대상 기관으로는 대학과의 산·학협력(53.4%),출연연구소와의 산·연협력(26.3%),기업간 산·산협력(20.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산협력으로는 중소기업간 52.7%,대기업과 중소기업간 36.6%,대기업간 10.8%로 각각 집계됐다.
기업들이 산·학·연 협력을 추진하는 이유로는 '외부 우수인력 활용을 통한 기술부족 해결'이 34.6%,'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가 18.8%,'외부 연구시설 및 기자재 활용'이 17.8%,'부족한 연구비의 외부조달'이 11.4%,'연구개발 기간 단축'이 11.3%로 나타났다.
오춘호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