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은행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에서 은행업을 시작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일 "모건스탠리은행이 서울지점 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지난달 제출했다"며 "영국 런던에 있는 모건스탠리은행 본사의 재무상태와 은행대표자 자격,서울지점 운영계획 등이 은행업 인가요건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검토한 뒤 문제가 없을 경우 인가해 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예비인가를 내주기까지 통상 2∼3개월이 걸리고 본인가를 받으려면 다시 2∼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 가서야 모건스탠리은행이 국내에서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은행은 서울에서 기업금융과 함께 개인을 상대로 한 소비자금융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 지점을 두고 영업하는 외국계은행은 올해 9월 말 기준 39개로 전체 지점수로는 65개에 이르고 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