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4명은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고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은 월평균 8천2백30원의 요금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9월 한달동안 12세이상의 휴대폰 사용자 3천1백3명을 대상으로 무선인터넷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40.2%로 지난해 6월의 36.1%에 비해 4.1%포인트 올랐다. 무선인터넷 이용자란 일주일에 한번 이상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을 말한다. 연령대별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10대가 84.4%로 가장 높고 20대는 62.7%,30대는 34.2%로 조사됐다. 여성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41.4%로 남성(39.3%)에 비해 2%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은 자택(40.5%)이나 직장·학교(30.8%) 등에서 벨소리 등 음악 다운로드(82.9%),게임(55.0%),음악 듣기(46.0%) 등의 콘텐츠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뱅킹에 대해 알고 있는 휴대폰 사용자는 72.5%에 달했으나 이용자는 4.5%에 불과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