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유 수입량 가운데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직접 개발해 확보한 원유 비중(원유 자주개발률)을 10%까지 높이려는 정부 목표가 당초 2010년에서 2008년으로 2년 앞당겨진다. 이를 위해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 통합 등을 통한 해외 자원개발 전문기업 육성이 적극 추진된다. 정부는 3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 한국전력 석유공사 SK㈜ 등 에너지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에너지자문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작년말 현재 3%에 머물고 있는 원유 자주개발률을 2008년까지 10%로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는 해외 자원개발 투자세액공제,성공불융자 지원 확대 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금융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