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센터 착공 등 질적 성장 추구"‥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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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수준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의 질을 높여 아시아 의료허브의 핵이 되겠습니다."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심혈관센터 등 특성화센터 중심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도입하고 암센터를 건립해 2010년까지 아시아 최고 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1천만명을 치료하고 26만건에 이르는 수술을 하는 등 양적으로 급성장해왔다"며 "앞으로는 의료의 질적 발전에 초점을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부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삼성암센터 건설 공사에 본격 나서는 등 비전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초일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임상시험 등 연구 부문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가 임상시험을 위해 한 해에 무려 수십조원을 투입하면서도 아시아에서는 거의 일본에서만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그는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01년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보건부 임상연구안전국과 국제실험동물관리공인협회로부터 각각 임상시험과 동물실험 과정을 인증받았다"며 "앞으로 임상시험기관으로도 실력을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