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종합주가지수는 1.70%(14.38포인트) 상승한 861.05에 마감됐다. 미국 대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며 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제유가의 하락과 함께 미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어 프로그램 매수도 1천1백억원 넘게 유입돼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삼성전자가 3.41% 급등하며 45만5천원에 장을 마쳤다. 일본 마쓰시타의 제소로 악영향이 예상됐던 LG전자도 2.48% 상승,이틀째 강세를 유지했다. 철강제품 단가 인상 기대감으로 동부제강(3.51%)과 동국제강(4.55%)도 크게 올랐다. 현대상선은 북유럽계 펀드의 매수로 M&A재료가 재부각되면서 8.89% 급등했다. 한화도 부지매각 등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로 8.44% 상승했다. 홍콩에 조류독감 출현 소식으로 대림수산(5.09%) 오양수산(4.98%) 사조산업(3.51%) 등 수산물 관련주가 강세였다.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삼성화재(2.71%) 현대해상(2.5%) LG화재(8.53%) 동부화재(3.65%) 등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