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 대선결과 공화당 부시후보의 재선이 확실시 되면서 우리 증시는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부시의 당선이 우리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차희건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차기자, 오늘 전체 시장 상황과 시간대별 증시 움직임 설명해주시요. [기자] 네, 주식시장은 일단 부시승리를 자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거래소)시간대별 지수 흐름 개장초 한때 민주당 케리후보의 우세가 나타나자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10시 이후 부시후보가 앞서 나가자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간 끝에 거래소 1.7% 코스닥 0.5% 상승 마감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부시당선을 호재로 판단 현선물 매수를 크게 늘려갔고 나스닥 선물도 4시 기준으로 25포인트 이상 급등했습니다. 부시당선 '증시 상승' -거래소 1.7%↑ 코스닥 0.5%↑ -거래소,기계 전자 운수 강세 -코스닥,반도체 게임 상승주도 -'부시=굴뚝,케시=IT'예측틀려 거래소의 경우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 전자 운수창고 업종이 강세를 보여 당초 부시 수혜주로 예상된 철강 자동차 업종의 상승율을 앞질렀습니다. 코스닥은 상승율이 미흡했지만 반도체 디지털 게임업종이 1% 이상 올라 케리가 당선될 경우 우려되던 통상압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지만 '부시=굴뚝, 케시=IT'등식은 성립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결과적으로 '누가되면 어떤 업종이 유리하다'는 가설은 성립되지 않았지만 부시의 당선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부시당선이 증시에 호재로 받아들여졌다니 다행이다. 그런데 금융시장에서 환율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하다. 말해달라. [기자] 환율 움직임은 긍정적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통상부문에서 압박강도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어제보다 1.4원 오른 1116.2원으로 올라서 최근 열흘째 떨어진 하락추세를 돌려세웠습니다. 환율 11일만에 상승반전 환율의 상승반전으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던 수출산업이 숨통을 돌릴 것으로 보여 수출의 급격한 위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장중 1118원까지 올랐던 환율이 막판 오름세가 크게 둔화된 걸보면 미국경기 둔화 가능성이 여전해 환율하락이라는 대세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금리 상황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상승기조가 이어졌나? [기자] 금리도 사흘째 올랐습니다. 오늘 시중금리는 미국 금리의 급등전망에 따라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이 어제보다 0.01%포인트 오른 3.52%로 마감,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금리 사흘째 상승 특히 외국인들은 국채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포지션에 부담을 느낀탓인지 주문실수로 추정되는 대규모 매도가 나와 주목을 끌었습니다. 외국인 국채선물 대량매도 부시의 대통령 재선이 유력해지면서 미국 금리 급등 가능성으로 장중 국채선물시장에서 1천계약 매도가 세차례에 걸쳐 나왔는데 250틱 가까이 하락한 110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장중 큰 폭의 등락을 보였던 국채선물은 어제보다 21틱 하락한 112.31로 마감 금리의 추가 상승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환율과 금리 움직임으로 보면 앞으로 금융시장에서 '환율하락세 둔화-금리 오름세 가속화'의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앞으로 증시는 어떻게 될런지 전망한다면? [기자] 시장은 비교적 기업친화적인 부시후보의 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고 이런 흐름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한마디로 부시의 재선'은 '단기 상승, 중장기 안정'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시 '단기 상승,중장기 안정' 특히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증시 생리상 지금까지 부시가 추진해온 각종 정책들이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정책의 일관성이 무엇보다고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경제정책의 호전부분을 제외한다면 한국의 '컨츄리 리스크'라는 지정학적 측면에서 위험성은 여전해 신용등급 상향 조정 등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노무현 정권에 대한 부시 행정부의 시각변화로 한미동맹관계에 이상기류가 나타나고 대북문제 등 강경책이 우려되는 상황은 외국인의 한국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증시전망이 긍정적으로 전개된다하더라도 그 흐름은 길게 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시당선 유망업종 자유무역협정체결-철강 자동차 에너지확보 방위산업-에너지 메디케어 바이오육성-제약 ->POSCO 동국제강 현대차 기아차 ->S-Oil SK 유한양행 동아제약 증시 전문가들은 부시 당선과 관련해 수혜업종은 철강, 자동차(자유무역협정체결, 철강 산업 보호), 방산 ,에너지(에너지원 확보), 제약(메디케어 처방약 확대) 등이며 관련 종목으로는 POSCO 동국제강 현대차 기아차 S-Oil, SK, 유한양행 동아제약 등이 유망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