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국회 산업자원위원회는 찰떡궁합?' 오영식 열린우리당 의원(국회 산자위 여당 간사)이 국정감사를 받느라 수고했다며 피감 기관인 산자부에 떡상자를 선물해 화제다. 오 의원은 3일 오전 콩찰떡 10상자를 갖고 산자부를 방문,산자부 직원들과 함께 때 아닌 떡잔치를 벌였다. 오 의원은 "국회와 정부는 견제관계지만 국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서로 이해가 필요하다"며 "지난 한달간 국정감사를 받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위로했다. 산자부 직원들은 예상치 못했던 오 의원의 배려에 당황하면서도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공직생활 30년만에 의원으로부터 떡을 받아본 건 처음"이라며 "밤늦게까지 자료 준비에 고생한 직원들을 생각해 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