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약품 안전성 평가업체, 경기도에 R&D센터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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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등 비임상실험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유럽의 의약품 안전성평가 업체 한곳이 경기도에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의사를 밝혀왔다.
경기도 관계자는 3일 "이번주 초 이 회사 고위관계자가 도를 방문해 현재 조성중인 수원 바이오센터 내에 R&D센터 설립의사를 밝히고 관련문제를 협의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여건만 맞으면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 회사가 조만간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외자유치 조건 등을 검토한 후 내년초에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 회사가 도내에 R&D센터를 설립,의약품 안전성 평가 등을 실시할 경우 국내 관련분야 기술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국내 제약사들이 약품안전성 평가를 받기 위해 미국 또는 유럽으로 가야 하는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아시아 각국의 제약사들도 약품 안전성평가를 위해 이곳을 많이 이용하게 돼 의약분야에서 경기도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제약사는 물론 아시아권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새로 개발한 약품을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할 경우 사전에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럽 및 미국내 평가기관에 안전성 평가를 의뢰하고 있다.
수원시 이의동 1만여평 부지에 들어설 바이오센터는 내년에 착공,오는 2006년 10월 완공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