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 시스템인 'TAMS Plus'의 기본 원칙은 안방에서도 주식투자 전문가가 되도록 고객을 돕겠다는 것이다. 클릭 한번으로 주문은 물론 각종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탐스 플러스'는 빠르고 편리해 매매 타이밍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리얼타임으로 주문할 수 있고 체결되지 않은 주문을 조회할 수 있다. 매매 후 평가손익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신의 잔액에 맞춰 주문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트레이딩 속도는 업계 1,2위를 다툴 정도다. 이성민 한투증권 과장은 "빠르고 다양한 매매 주문이 홈트레이딩 시스템의 생명"이라면서 "복수 종목 및 복수 계좌 일괄 주문,주문 체결 자동 통보 기능을 통해서 고객은 전문 투자상담사에 버금가는 원군을 얻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종목 발굴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 과장은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종목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탐스 플러스'가 자랑하는 또 다른 특징은 편리함이다. 홈트레이딩 시스템 프로그램이 없어도 인터넷 망이 깔린 장소라면 어디서나 '간편 기능'을 통해 손쉽게 주식 및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투증권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웹트레이더'를 이용하면 별도 프로그램을 다운받지 않아도 언제든지 매매를 할 수 있다. HTS상에서 펀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다른 증권사 HTS와 구분되는 특징 중 하나다. 앞으로는 펀드 주식 등 고객이 현재 투자하고 있는 종합 자산의 현황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종합자산관리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한 편의 제공이다. 홈페이지에 방문만 하면 펀드거래와 증권거래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셈이어서 온라인 서비스의 진화에 걸맞은 기능을 갖췄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사용자가 직접 시작화면을 설정할 수 있고 글자 폰트나 화면 색상을 지정해 자신에게 맞는 화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60종목까지 저장이 가능한 관심종목 그룹을 1백개까지 만들 수 있다. 온라인 거래수수료가 0.025%로 업계 최저라는 점도 거부하기 힘든 매력이다. 한투증권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기간 중에 HTS 관련 설문에 참여하는 신규 고객에게는 온라인 수수료를 30일간 면제해 주며 다른 증권사를 통해 보유 중인 주식을 입고할 경우에는 거래금액에 따라 문화상품권 진공청소기 자전거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