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Win 산학협동] 현대자동차..미래 자동차 기술개발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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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차세대 자동차 연구에서 정비사 양성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산·학협동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서울대에 차세대 자동차 연구관을 개설,전국 대학 교수진과 우수학생들이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기지 역할을 담당토록 하는 한편 매년 산·학기술경진대회와 자동차 설계 공모전을 개최,우수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사내 산·학협력처를 신설,전국 15개 전문대학 및 15개 공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 관계를 맺고 매년 교육평가 및 관리를 해오고 있다.
◆우수인력 조기확보
현대·기아자동차는 교원 정비기술 세미나 및 연수활동,자동차 마케팅 포럼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자동차학과와 관련이 있는 교수 및 재학 중인 학생을 중심으로 자동차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이들을 우수 인재로 양성,사회진출 기회를 부여해 주며 자동차 관련 전문직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산·학협동 관계를 맺고 있는 대학의 자동차학과에 현대·기아특별반을 편성,실습용 차량과 엔진 트랜스미션 등 교보재를 제공해 주고 있다.
특별반 학생들에게는 현장실습 기회 제공과 함께 졸업 후 지정 정비업체 등에 취업을 알선해 주는 등 우수 정비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산·학기술경진대회를 매년 가을 개최해 우수 정비인력을 초기단계에서 발굴,기업의 인적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충남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산·학기술경진대회에서는 산·학협동 관계를 맺고 있는 영남대 동의대 대림대 등 11개 대학 총 44명이 참가,엔진 전기 섀시부분에 대해 그동안 익혀온 이론과 실습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학간 선의의 경쟁으로 정비기술 교육효과의 극대화를 이뤄 우수 정비기술인력을 양성,채용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자동차 기술개발
현대차는 지난 6월 서울대 캠퍼스에서 자동차 전문연구 시설인 '현대·기아 차세대 자동차 연구관'을 준공,산·학협력을 통한 미래형 자동차 개발 및 연구개발(R&D) 능력의 지속적인 강화에 나섰다.
대학 내 자동차 연구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이 연구관은 1백35억원이 투자됐으며 무향실(소음진동실험실) 하이브리드셀 연료전지 실험실 등 최첨단 실험실은 물론 차량설계 및 조립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차세대 자동차 연구관이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기반기술 및 자동차 관련 신기술 개발의 중심기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관 개관의 의의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연구관을 중심으로 국내외 우수대학과의 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글로벌 우수 인재육성을 강화,글로벌 5대 자동차 메이커 진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