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산·학협력을 위한 전문회사 ㈜엔지비(NGVTEK)를 설립,기술협력 및 연구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차가 2000년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 및 협력업체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서울대 내에 설립한 계열사.
42개 대학 1백90명의 교수진이 엔지비가 주관하고 있는 자동차 신기술 프로젝트 및 다양한 분야의 연구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또 엔지비를 통해 13개 서스펜션 관련 협력업체들과 8개 대학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지원,서스펜션 설계 및 내구성 해석,타이어 모델 개발 등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매년 약 1백80명에 달하는 우수 이공계생을 선발,40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차량설계,부품제작,차량 조립실습 등의 현장 실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지비는 우수 인재를 조기에 선발·육성하는 것 뿐만 아니라 국가적 문제인 이공계 기피현상을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해결하는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