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Win 산학협동] 두산중공업 .. 원자력연구소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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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핵심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을 통해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플랜트 기술을 선도하는 두산중공업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고 이러한 노력으로 한국형 표준 원자력발전소 국산화,담수화 설비 1백% 기술자립 등 발전·담수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엔지니어링 분야의 기술확보를 위한 산학협동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발전설비 분야의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매년 원자력학회 주관으로 원자력 관련학과가 개설돼 있는 국내 6개 대학 재학생 18명을 선발해 1인당 3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또 올해 8억원의 건설비용을 지원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관 증축을 지원했다.
기계공학관 4층에 새롭게 문을 연 공학관은 아시아·태평양 원자력 협력협정에 따른 석사학위 연구 과정에 주로 이용될 예정이며,향후 추진될 국제 원자력 대학교 연구소로도 사용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함께 올해 초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원자력을 이용한 해수 담수화 기술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002년 고유모델로 개발한 '일체형 원자로(SMART)'의 산업화와 해외시장 개척 및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체형 원자로는 다목적 중소형 원자로로,원전 터빈에서 사용한 폐증기를 활용해 바닷물을 증발시켜 높은 순도의 식수 및 공업용수를 1일 4만t씩 생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0만kW 정도의 전력도 생산하는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최첨단 원자로다.
두산중공업은 이 일체형 원자로의 기술검증을 위해 원자력연구소 등과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추진키로 했으며 오는 2008년까지 총 2천5백억원이 투입되는 이 파일럿 플랜트 건설사업비의 70%인 1천7백50억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카타르 등 중동지역에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두산중공업 원자력BG장인 김태우 전무는 "상호협력협약서에는 앞으로 국내외 원자력연구개발 사업의 개척이나 수주,기술개발 등에 상호 적극 협력하는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문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그리고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