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4분기 들어 홈페이지를 연이어 개편할 예정입니다. 조흥은행은 국문 홈페이지 재구축 사업을 웹에이젼시 업체인 이모션에 의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홈페이지 개편완료 예정시점은 내년 2월이며, 개편범위는 홈페이지 안의 여러가지 메뉴들을 재구성하는 수준입니다. 콘텐츠 관리시스템(CMS)이나 인터넷 뱅킹, CRM솔루션 등 금융서비스 기능은 개편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현재 홈페이지의 첫화면인 '인트로페이지'를 같이 쓰고 있기 때문에 메뉴의 위치나 이름을 신한은행의 홈페이지와 비슷하게 하는게 이번 재구축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흥은행은 홈페이지 재구축이 신한은행과의 전산 통합과는 관계가 없으며 지난 2000년에 홈페이지를 구축 한 뒤 시간이 많이 흘러 홈페이지 내용들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흥은행은 국문 홈페이지뿐 아니라 영문 홈페이지도 올해 안에 재구축할 예정입니다. 또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이 같이 쓰고 있는 홈페이지의 첫화면 역시 조망간 재구축에 들어갑니다. 조흥은행과 뿐 아니라 신한은행과 기업은행도 홈페이지 재구축을 계획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 은행의 홈페이지 재구축 범위도 조흥은행과 마찬가지로 국문홈페이지를 재구축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국문이나 영문 홈페이지의 메뉴를 단순히 재편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10억원 미만으로, 4분기에 형성될 홈페이지 재구축 관련 시장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을전망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