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화청과 멀티플렉스극장 메가박스는 10-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제1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사랑과 청춘 1965▶1998'을 개최한다. 영화제의 개막작은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2003년작 '바이브레이터'. 일상에 지친 르포라이터인 주인공 여성이 우연히 만나 매력을 느낀 트럭운전사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그리고 있다. 또 한·일 친선 육상대회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한국의 남자 고등학생과 일본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린 '칠석의 약속'(사사베 기요시)은 폐막작으로 영화제의 문을 닫는다. 영화제에는 두 작품 외에도 모두 44편이 ▲보이 미츠 걸(Boy Meets Girl) ▲핫 제너레이션(Hot Generation) ▲도쿄 드리밍(Tokyo Dreaming) ▲스페셜 초이스(Special Choice) 등 4개 섹션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상영작들은 일본의 영화 전문지 '키네마 준보'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선정된 작품들이다. 영화제 기간에는 일본 문화청의 가와이 하야오 장관과 한국의 이창동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대담, 시나리오 작가 심포지엄, 촬영감독 심포지엄과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관람료는 1천원(개ㆍ폐막작은 5천원). 인터넷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www.megabox.co.kr)와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02-3218-5525, 홈페이지 www.j-meff.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