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4일 HSBC 드레스너뱅크 등 22개 해외 금융기관로부터 2억달러를 차입했다. 금리는 1년만기(1억달러)가 6개월물 런던은행간금리(LIBOR)에 0.17%포인트,2년만기(1억달러)는 0.23%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민간은행의 1년물 가산금리가 0.1%포인트대로 하락했다"면서 "다른 국내 은행들의 조달금리 인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기존 외화 차입금의 만기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