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의류 전문업체인 지엔코가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전세를 지속,증권사들로부터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4일 지엔코에 대해 "3분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차별화된 성장과 수익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천6백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10월부터 판매량이 늘고 있어 주력 브랜드인 '엔진'의 성장 둔화를 우려할 시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엔진'과 '써드데이아일랜드'의 성장세로 내년에도 실적 지속 △새로운 틈새시장 창출로 신규 브랜드 출시 가능성 △고배당(배당수익률 5% 이상) 정책 유지 등을 지엔코의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동부증권도 "3분기 실적은 지엔코를 의류업계의 '숨은 보석'으로 자리매김시켰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천2백원을 유지했다. 향후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는 이날 5.25%(1백60원) 오른 3천2백10원에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