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4일 10월 중 생산자물가지수(2000년=100)가 109.2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올랐다고 발표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 7월 7.0% 오른 데 이어 8월과 9월에도 각각 7.5% 올랐다. 최근 상승률이 높았던 농수산품은 출하량 증가로 작년 동기대비 2.1% 하락했으나 공산품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10.8% 급등,생산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김성용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11월에는 국제 원유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데다 서비스 요금 등을 비롯 물가상승을 자극할 특별한 요인이 없기 때문에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둔화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