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매도'(Sell) 의견 제시로 '잘 나가던' 하이스마텍 주가에 급제동이 걸렸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스마트카드 솔루션 업체인 하이스마텍 주가는 전날보다 6.53%(9백50원) 떨어진 1만3천6백원에 마감됐다. 주가 급락 배경은 '매도' 의견이다. 삼성증권은 "하이스마텍의 주가가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며 '보유'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낮췄다. 특히 이날 종가의 절반을 밑도는 6천9백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인터넷팀장은 "올해 실적 예상치를 기준으로 한 하이스마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9.3배에 달한다"며 "이는 실적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설명할 수 없고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