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와 중국 TCL그룹(광둥성)은 4일 냉장고 등 백색가전 분야에서 포괄적인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다. 양사가 서명한 합의서에 따르면 두 회사는 내년 중 광둥성 내 연산 1백만대 규모의 가전공장을 설립,2006년부터 생산 판매를 시작한다. 광둥성 푸산시에 50억엔을 들여 건설될 새 공장은 연간 생산 능력이 냉장고 70만대,세탁기 30만대 등 모두 1백만대로,지금까지 일본 가전 업체의 중국 내 합작 규모로는 가장 크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내년 초 생산 및 판매 전담 법인을 각각 설립할 계획이다. 생산법인은 도시바가,판매법인은 TCL이 각각 절반 이상의 지분을 투자한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