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59)이 3일 영국 음악계에 공헌한 공로로 대영제국커맨더 훈장(CBE)을 받았다. 클랩튼은 "나는 반골기질이 있다"며 "어렸을 때는 기성사회에 반대했고 훈장이란 것을 삐딱하게 봤기 때문에 아마 서훈 수여를 거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이제 성숙했으며 어떤 종류의 선례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평생동안 반항자였고 성공을 위해 음악을 만들어 온 것은 아니었지만 훈장은 이런 고집에 대한 인정이라고 생각한다"며"영국 왕실에 커다란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