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적 아웃도어 브랜드 '버그하우스(Berghaus)'가 내년 초 국내에 들어온다. 의류업체인 한국팬트랜드는 4일 합작 파트너인 영국 팬트랜드 본사와 '버그하우스' 라이선스 독점 계약을 맺고 내년 초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독일어로 '산장'이라는 뜻의 '버그하우스'는 '엘레쎄' '라코스테' '캥커루' 등 10개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업체 팬트랜드의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다. 1977년 유럽 최초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하는 등 우수한 기능성 제품으로 유명하다. 최근 5년간 유럽 전역에서 연 20∼30%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1억5천만달러어치가 팔렸을 정도로 유럽 최대 아웃도어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팬트랜드는 내년 봄·여름 시즌을 겨냥해 고기능성 의류(60%) 신발(25%) 기타용품(15%)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판매 물량의 30%는 수입하고 나머지는 국내 생산한다. 주 타깃 연령은 30∼35세.가격대는 재킷 20만∼60만원,바지 15만∼40만원 등 중고가로 책정할 방침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