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활유주 '실적+고배당' 상승지속 ‥ 미창석유 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창석유 한국쉘석유 극동유화 등 윤활유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하반기들어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미창석유는 1만1천6백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전날대비 보합세였지만 장중에는 1만1천8백원까지 올라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7월초보다는 37% 가량 상승해 있는 상태다.
극동유화는 이날 0.2% 오른 5천50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주가는 8월이후 10% 올랐다.
한국쉘석유는 0.88% 떨어진 3만9천6백원에 마감됐지만 7월보다는 18% 올라 큰 조정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안정된 실적과 높은 예상배당수익률이 투자자들에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아직 3분기 실적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지난 상반기 중 극동유화는 1백% 가량 증가한 20억원을 거뒀고,미창석유와 한국쉘석유는 전년수준인 38억원과 50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윤활유업계는 업체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해 유가 급등에 따른 원재료가격 상승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수출증가,신기술도입,판매관리비 절감 등을 통해 안정된 실적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도 매력이다.
작년 배당금은 미창석유 7백50원,한국쉘석유 2천원,극동유화 5백원이었다.
현 주가대비 예상배당수익률은 미창석유 6.4%,한국쉘석유 5.0%,극동유화 9.9% 등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