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일본 조선업체들이 한국 경쟁업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전략부터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4일 도이치뱅크 일본의 조선업종 분석가 테루히코 니시무라는 최근 한국 조선 3대업체를 탐방한 결과 영업상 점유율뿐 만 아니라 경영진의 식견도 인상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니시무라는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매출 증가와 수익성을 같이 향상시키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하고 영업마진도 일본의 -5% ~ +5%와 달리 +5%~+10%로 꾸준한 추이를 유지해내고 있다고 비교했다. 니시무라는 "고수익성의 배경에는 높은 생산 효율성과 LNG선등 고부가 수주 노력 그리고 다시 주문을 따낼 정도의 광대한 설비능력 등 3박자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조선업체들이 중장기 전략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충고.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