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위스키 소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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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매매 특별법 이후 양주 소비가 크게 줄면서 위스키 업체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축된 양주 소비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한달간 국내에서 판매된 위스키는 모두 17만6천 상자.
지난해 23만2천상자 보다 판매량이 25%나 줄었습니다.
업체별로는 윈저와 딤플을 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가 35%나 줄어 가장 타격이 컸고, 진로발렌타인 30%, 롯데칠성 3%씩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올 들어 경기침체가 심화된데다 접대비 실명제에 성매매 특별법 영향까지 겹치면서 위스키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전화인터뷰-위스키업체 관계자
"저희 많이 줄었죠. 25% 이상 줄었죠. 계속 3개월 연속 내리막길 이예요. 뭐 그거겠죠. 성매매 방지 특별법. 유흥용 시장이 85% 이상이예요"
이같은 판매 부진 여파로 올해 위스키 판매량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내에서는 룸살롱과 단란주점에 편중된 영업 방식을 벗어나지 않고는 위기 상황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웨스턴바나 카페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위스키 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