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LG필립스LCD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상향 조정했다. 5일 현대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가 모니터를 중심으로 한 LCD 제품의 공격적 판촉을 위해 10월부터 LG필립스LCD로 부터 대규모 LCD 패널을 구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패널 출하량 증가 전망은 재고소진으로 이어져 LG필립스LCD의 4분기 수익성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3분기 원가구조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상당 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패널 출하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CD 패널 주요부품에 대한 납품 단가인하 등으로 원가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최근 시장에서 거론된 4분기 적자 가능성을 상당 부분 희석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저점 매수 가격대가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돼 현 주가 수준에서 하락위험이 상당부분 희석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LG필립스LCD스의 투자의견을 시장하회에서 시장수익률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4분기 출하량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매수로 상향하지 않는 이유는 4분기 출하량 증가가 내년 1분기까지 기조조적으로 이어진다고 단언하기에 다소 시기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