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실시된 미국 선거들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규정하고 있는 민주 선거 기준들의 대부분을 만족시켰다고 대선을 감시했던 OSCE가 4일 밝혔다. 미국도 회원국인 OSCE는 성명을 통해 이번 "미 선거들이 55개 OSCE 참가국들이합의한, 민주적 선거들을 위한 OSCE의 약속들을 대부분 만족시켰다"고 말했다. OSCE는 그러나 최대 격전지로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가능케 했던 오하이오 주의경우, 각 투표장의 긴 투표 행렬이 일부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제한했을 수 있다면서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OSCE는 56명의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34개국 92명의 옵서버들을 미 대선에 파견해 활동을 벌였다. OSCE는 선거 후 이틀이 지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투표와 투표 과정이 질서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처럼 보인다"고 밝혔다. 55개국으로 구성된 안보와 인권 기구인 OSCE는 이번 기간 미 의회가 지난 2002년 통과시킨 미 선거개혁법 시행을 감시하는데 특히 중점을 두었다. (워싱턴 AFP.로이터=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