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11일 앞으로 다가왔다. 긴장과 피로에 지친 수험생에겐 따뜻한 격려 한마디와 조그만 선물이 큰 위로가 된다. 이번 주말,수험생을 위해 준비해 보자. 전날까지 따뜻하다가도 갑자기 추워지고 마는 시험 날.잔뜩 움츠릴 수험생을 위해 저렴한 '방한 의류'선물은 어떨까. 5일부터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서 '수능 대비 방한의류 특집전'을 열어 CK진,클럽모나코,톰보이 등 유명 브랜드의 코드와 패딩을 5만원,7만원 균일가로 한정수량 판매한다. 또 5일부터 14일까지 수도권 12개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20일 밤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5시까지 롯데월드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영수증'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듯. 수험생도 건강 열풍을 비껴갈 수는 없다. 현대백화점은 8일부터 14일까지 경인지역 7개점에서 삼색주먹밥 새송이조림김밥 등 수험생을 위한 도시락 요리 강좌 '쿠킹 스튜디오'를 연다. 또 수험생의 숙면을 돕는 아로마 에센스 오일(2㎖ 3만원),아로마 방향제(1백10㎖ 2만원) 등을 판다. 롯데백화점도 수험생 선식(2.2㎏)을 20% 할인한 3만2천6백원에 팔고,신세계는 머리를 맑게 해주는 페퍼민트 허브차(2만원),아로마 향목걸이 세트(2만5천원) 등 건강 선물을 준비했다. 합격 글씨가 새겨진 사과와 엿 등 전통적인 선물도 인기.롯데백화점은 '수능합격사과'(1개 5천원)는 물론 도끼엿 포크엿 등 이색 수능 합격 엿 50여종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도 선물용 찹쌀떡 세트를 1만∼2만원대에 선보이고 페레로로쉐 길리안 등 선물용 초콜릿을 5천∼3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문자합격사과(2개 9천8백원),찹쌀복떡(6천∼1만7천원),퓨전 한과(1만∼3만원) 등을 선물용으로 준비했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