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5일 "불경기에는 통상적인 보통 때 불경기가 있고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골짜기가 아주 깊어진 '특별한 불경기'가 있는데 지금 우리는 특별한 불경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MBC 라디오 '여성시대' 프로그램 방송 30년 특집에 출연,이같이 밝히고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분명히 희망과 대책이 있어 우리나라는 절대 안 망하며,어느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주택값이 높으면 경제 전체가 잘 될 수 없는 만큼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며 "토지와 주택 투기만이라도 철저히 막아 수요공급에 관계없이 땅값 집값이 오르는 것은 꼭 막아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임대주택을 지으려 해도 서울에선 땅이 부족해 지을 수가 없다"며 "결국은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살 수 있는 정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며,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