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는 지난 9월부터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이를 충족하는 중대형 트럭 및 버스용 '전자제어식 커먼레일 디젤엔진'의 개발을 끝내고 본격 생산에 나섰다. 양산에 들어간 디젤엔진은 3백20마력급(모델명 DL08) 및 4백20마력급(DV11) 등 중대형 2개 기종으로 질소산화물 및 입자상물질 배출 기준을 강화한 국내 2004년 자동차 배출가스 허용 기준과 해외 '유로-3(EURO-3)' 배기 규제를 모두 만족시킨다고 이 회사는 5일 밝혔다. 대우종합기계는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총 3백억원의 개발비를 투입,이 엔진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연간 8천대를 생산,저공해 버스와 트럭에 탑재할 예정이다. 신형 디젤엔진은 고출력 저공해 전자제어식 커먼레일을 장착함으로써 배기량당 출력은 42마력,마력당 무게는 2kg 수준으로 동급 최고다. 1천6백기압의 고압 분사 커먼레일 연료분사장치,전자제어장치,인터널 배기가스 순환 시스템 등을 갖춰 공해물질 배출을 크게 줄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