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단말기 전문업체인 기가텔레콤이 3분기 실적 호전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기가텔레콤 주가는 5.42%(65원) 오른 1천2백65원에 마감됐다. 이날 거래량은 평소의 2배 이상인 1백만주를 웃돌았다. 기가텔레콤은 이날 3분기 매출이 1백41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17%,36.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2%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 65억원에 달했던 당기순손실은 1천만원 순이익으로 전환됐다. 회사측은 3분기 중에 출시된 유럽형단말기(GSM)에 대한 반응이 좋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GSM수주 물량 증가와 더불어 중국 등 아시아 및 유럽시장 공략으로 4분기 이후에도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