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4.52% 급반등 ‥ 패널 출하량 급증 전망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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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전망에 대한 우려로 맥을 못추던 LG필립스LCD 주가가 5일 LCD 패널 출하량이 급증할 것이란 관측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이날 LG필립스LCD 종가는 전날보다 4.52% 오른 3만2천4백원으로 주요 IT(정보기술)주 가운데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증권의 긍정적인 보고서가 주가 상승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현대증권은 LCD업계 소식통을 인용,"LG전자가 공격적 마케팅을 위해 LG필립스LCD로부터 대규모 LCD 패널을 구매하기 시작했다"며 "LG필립스LCD의 4분기 LCD 패널 출하량은 3분기보다 35∼4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이에 따라 시장에서 거론되는 4분기 적자 가능성은 상당부분 희석될 것"이라며 "향후 패널 출하량 증가 속도에 따라 4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 이하'에서 '시장수익률'로 높였다.
현대증권의 이 같은 분석은 불과 10여일 전과 정반대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현대는 당시 "LCD 패널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출하량 증가 조짐은 전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LG필립스LCD의 4분기 적자 가능성을 경고했었다.
한편 도이치뱅크 교보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들은 여전히 LG필립스LCD가 4분기에 영업적자를 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