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10월이후 내수우량·배당주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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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지난달부터 비 정보기술(IT)부문 실적 호전주를 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SK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기 시작했던 지난달 8일부터 이달 4일까지 기관들은 실적 호전 내수우량주와 배당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중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국전력으로 3백58억원에 달했으며 한화(2백93억원) 현대중공업(1백90억원) 동부제강(1백47억원) 신한지주(1백1억원)의 순이었다.
SK증권은 동부제강과 동국제강 등 실적이 크게 호전된 종목과 한전과 대상처럼 원화 강세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종목들이 기관의 매수 대상이었다고 분석했다.
또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떠오른 케이피케미칼과 쌍용양회,수익성 대비 저평가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는 동아제약과 중외제약에도 기관 매수가 가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은 기관들이 올 1월부터 4월까지 6조원 이상을 순매도한 데다 5∼6월 중에도 1조원어치를 팔아 어느 정도 현금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