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혁신주도형' 경제 구축을 위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이정우)는 5일 서울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혁신주도형 경제의 구축방향'이란 주제로 제1회 국가경쟁력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향을 정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우리 경제의 성장원천을 투자주도형에서 혁신주도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정책방향을 잡았다. 이를 위해 정책방향을 조정하되 특히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에 경제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데 의견이 집중됐다. 이날 회의에서 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기술개발을 위해 중소기업 기술지원기관간 경쟁을 유인하는 '기술지원기관 선택용 쿠폰 제도'를 도입하고 △외국인 직접투자와 해외연구소 유치를 통해 해외 지식의 유입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