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1] 유아교육의 모든것이 한자리에 모인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이 개막했다. 조기교육 열풍을 반영하듯, 관람객들로 발딛을 틈이 없었다고 하는데,현장에 다녀온 취재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다. 김지예 기자, 유아교육전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 달라. [기자]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은 유아교육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국내 최대의 유아교육 전시회이다. 전시회는 어제 개막해서 일요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열리는데. 올해로 11회를 맞고 있는 유아교육전에는 10여개국 250여개 유아교육 관련 기업들이 참가했다. 부스가 600개나 되니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참가했는지 상상이 될 것이다. 이들 업체들은 유아학습기자재와 교육용품, 교육도서, 인터넷교육컨텐츠 등 다양한 교육 상품을 선보였는데. 조기교육 열풍을 잘 반영하듯 현장에는 학부모 뿐 아니라 유치원 교사나 원장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유아교육 관련 정보나 자재들이 한군데 모여 있으니 새로운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좋다는 반응들이다. 현장을 방문한 한 학부형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최은경 관람객 유아교육전에 참가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아이 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앵커-2] 학부모들은 정보를 얻고, 참여업체들은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좋은 기회인것 같다. 어떤가? [기자] 그렇다. 말씀하신 것과 같은 잇점 때문에 전시회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아교육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교, 몬테소리, 한솔교육, 오르다코리아 등의 업체가 있었는데. 이들 업체들은 다양한 교재들과 교구들을 선보이며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창의적 교육을 위한 교육 도구들이라고 설명했는데. 그 종류도 많고 특이한 것들도 많아서 요즘 조기교육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또 우리 때와는 얼마나 다른 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한 참가업체 대표의 말을 들어보도록 하겠다. 정동범 오르다코리아 대표 아이들에게 창의적인 사고를 만들어주기 위한 교재를 발굴.. 업체관계자들은 전시회가 자사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한다. 전시회 한번 참가함으로써 일년을 먹고 살 수 있다는 우스갯 소리를 하기도 했다. 즉, 관람객들로서는 기존에 얻지 못했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참여 업체들은 마케팅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전시회를 주최한 세계전람 대표의 말을 들어보겠다. 조민제 세계전람 대표 수요자 측에선 필요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고. 공급자는 정보 제공 등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앵커-3]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유아교육시장, 규모나 현황은 어떤가? [기자] 사실 유아교육 시장은 정확한 규모를 추정하기 힘들다고 업계관계자는 설명한다. 유아교육은 학습지나 교구를 통한 교육과 유치원이나 학원 등을 통한 교육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유치원이나 학원 숫자도 엄청 많고 학습지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많아서 액수나 규모를 따지기 힘들다는 말이다. 또 학습지 안에 교구를 넣어야 할지 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업계 추정치로 말을 하자면 유아교육 시장 규모를 3-4조원 정도로 파악하고 잇다. 이 가운데 교구재 시장 규모는 1조5천억원 정도,세분화하자면 영유아 학습지 시장의 규모는 약 천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정확한 시장 규모는 확실치 않지만, 정확한 것은 유아교육 시장은 갈수록 세분화되고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앵커-4] 이렇게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고.교재도 다양한데.학부모들,좋은 교재나 교육을 찾기도 쉽지 않겠네요. [기자] 그렇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유아교육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학습지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 데다 온라인 학원들의 공세가 거세기 때문에 업체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교육 방법과 콘텐트를 내세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교육 콘텐츠 속에서 학부모들은 어떤 교육이 유익할 지 판단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학부모나 관람객들은 잔시회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모든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있어 업체간 비교도 가능하기 때문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인데. 전시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이런 기회가 좀더 다양하게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말하기도 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