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부행장 수를 대폭 늘리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8일 단행할 예정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강정원 행장은 현재 9명인 부행장 체제를 14∼15명으로 늘려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새 부행장으로 내부에서 3∼4명을 발탁하고 외부에서 3∼4명을 영입하는 방향으로 인선을 추진중이며 8일 경영협의회를 열어 조직개편 및 인사내용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달말 사임한 윤종규 부행장에 이어 이증락 기업금융그룹 부행장과 신기섭 재무·전략 부행장 등 2명도 퇴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영입 인사로는 옛 서울은행에서 호흡을 맞췄던 장형덕 전 교보생명사장(현 법무법인 세종 고문),최동수 전 하나은행 상무(현 삼성증권 상무)와 김동원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