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멀티미디어센터' 완공.. "지구촌 복음으로 묶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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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노량진이 한국 기독교문화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세계를 교구로 삼아 지구촌을 복음으로 묶는 방송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십시요."
오는 12일 서울 노량진에 지하 4층 지상 13층의 '노량진 멀티미디어센터'를 완공해 이전하는 개신교계 케이블채널인 기독교TV(CTS) 감경철 사장(61)의 포부다.
지난 95년 개국 이래 숱한 난관을 겪어온 CTS가 내년 개국 10주년을 앞두고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대지 1천6백여평에 건평 7천여평 규모로 건축된 노량진 멀티미디어센터는 영상·음향·조명 등 첨단 방송시설과 6백석 규모의 아트홀(공연장),3백50석 규모의 세미나실,스튜디오 3곳과 세트실,부조정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아트홀에는 기독교계의 각종 공연 및 문화행사를 유치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문화행사와 공연은 방송을 통해 바로 송출할 수 있어 공연 주최측이나 방송국 모두에 득이 될 겁니다."
멀티미디어센터에는 또 기독교 영상자료센터가 구축되며 영상 아카데미와 신앙 상담실도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독교 프레스센터,기독교 종합쇼핑센터 등 국내외 기독교 기관도 입주하게 된다.
전국 1백18개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중 1백10개사에서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기독교TV는 예장통합 예장합동 기독교대한감리회 등 43개 개신교단이 주주로 참여한 교회연합사업 기관.외환위기 직후 도산 상태에 이르렀으나 2000년 감 사장이 취임한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과 원가절감,시청률 향상 등으로 재작년 흑자전환을 이룬 데 이어 지난해에는 36억원의 흑자를 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