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호랑이 발톱 다시 세우나.. 투어챔피언십 3R 9언더 공동선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타이거 우즈(29·미국)가 미국 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6백만달러)에서 1년여 만에 스트로크대회 우승찬스를 잡았다.
우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인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9언더파 2백1타로 제이 하스(50·미국)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마이크 위어(34·캐나다),스티븐 에임스(40·캐나다),레티프 구센(34·남아공) 등이 합계 5언더파 2백5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우즈는 최종라운드 선두로 나선 32개 대회에서 30차례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선수'로 유명하다.
우즈가 최종라운드 선두로 나선 것은 작년 10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이후 1년 만이다.
스트로크대회 우승도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이 마지막이었다.
매치플레이 역시 지난 2월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후 9개월간 무승에 허덕이고 있다.
우즈는 첫날 50%에 그쳤던 아이언샷 그린적중률이 2라운드 89%,3라운드 83%로 높아지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시즌 10승에 도전했던 비제이 싱(41·피지)은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2오버파 2백12타로 공동 16위로 처져 사실상 우승의 꿈을 접었다.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날도 2타를 더 잃어 합계 8오버파 2백18타로 공동 25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