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생제 개량신약인 세포티암(Cefotiam)의 원료가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된다.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중국 상하이신성봉제약창,하얼빈제약창과 자체 개발한 세포티암의 원료 수출계약을 맺고 최근 45만달러어치를 첫 선적했다고 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올해 안에 중국에 모두 1백3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5백만달러어치를 내보낼 계획이다. 세포티암은 한미약품이 지난 93년 개발한 개량 신약으로,95년 일본에 첫 수출됐으며 올해엔 일본에만 2백50만달러어치가 수출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세포티암 원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항생제 분야에서 지난해의 3천5백만달러에 비해 20% 증가한 4천2백만달러어치를 내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