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신의주특구 개발사업을 포기했다고 중국과 일본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했다. 북한은 2002년 10월 양빈 초대 행정장관이 중국 당국에 체포되면서 중단 상태였던 신의주 특별행정구 개발을 단념했다는 입장을 중국측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도쿄신문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 사회과학원의 한 교수는 지난 8월초 평양을 방문한 중국 지린성 동북아시아연구센터 관계자에게 '내각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는 것이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